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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줄식사 콧줄부작용 콧줄 교체시기 콧줄 교체방법 연하검사 준비물

by 연희의꽃피는정원 2022. 9. 26.

콧줄 교체시기


콧줄 교체시기는 병원에서 권장하는 시기는 2주입니다. 2주에 한 번씩 콧줄을 교체하시는 것이 위생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영아나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합니다. 그리고 우유나 분유의 경우 세균 번식이 일어나기 더욱 쉽습니다. 따라서 2주에 한 번이라는 권장 주기를 꼭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의 경우, 교체하기 번거로움과 세척 및 손질, 병원 내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주기를 늦추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늦어도 20일에 한번씩은 꼭 교체해주셔야 위생적인 L-tube 관리가 가능합니다.

 

콧줄 교체하는 방법


콧줄 교체하는 방법은 이전 글에도 작성하였으니 꼭 아래 링크 클릭하셔서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콧줄식사방법, 엘튜브, l-tube, 콧줄막혔을때, 콧줄빠졌을때, 콧줄빼려고할때

의의 오늘은 이 전 글 갑상선 이소증에 이어 L-tube(콧줄 식사)에 대해 제 경험담을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갑상선 이소증이나 신생아 호흡곤란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하단의

hyunloung.tistory.com

 

가장 권장하는 방법은 대학병원 응급실 또는 X-ray를 보유하고 있는 인근 2차 중급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을 통해 교체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노인의 경우 요양병원이나 요양간호사가 직접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른의 경우 식도가 넓어 위험성이 적지만 영아나 어린이의 경우 아직 식도가 좁아 집에서 엄마가 교체하거나 가까운 소아과에서 교체 후 청진을 통해서만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랬다가 잘못 들어갔을 경우 수유를 하게 되면 폐나 다른 장기 혹은 기도에 음식물이 흘러들어 갈 수 있어 생명에 위험할 수 있다는 점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콧줄(L-tube) 잘못 삽입된 사례


3개월 아이 콧줄 잘못 삽입된 예

저희 아이가 3개월일 때 꼭 의료진에게 비위관을 교체하라는 권고를 받아들여 가까운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응급실 담당의료진이 콧줄 교체를 하고 X-ray를 촬영한 결과 식도에서 콧줄이 꼬여있는 것을 X-ray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아이가 X-ray 사진입니다. 콧줄이 위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식도에서 꼬여 동그랗게 말려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아이는 식도에 삽입된 콧줄이 불편했는지 울고 불고 난리를 쳤습니다. 이후 담당 의료진은 잘못 삽입된 콧줄을 빼내었지만 다시 삽입하는 것을 걱정하시면서 원래 진료를 받고 있는 병원으로 전원 요청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다시 콧줄 삽입 시도하는 것이 두려웠고 믿을 수 없어 제가 원래 진료를 받고 있는 대학병원으로 전원 하였습니다. 그만큼 영아의 경우 콧줄이 얇고 모든 신체 장기들이 약하고 조심스러워서 대학병원에서조차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집에서 엄마가 비위관을 삽입하는 시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삼가시길 바랍니다. 

 

l-tube(콧줄) 부작용

콧줄의 부작용은 5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들의 불편함이 심하다
  2. 콧물과 가래가 자주 낀다 : 몸에서 비위관을 이물질로 여겨 가래를 자꾸 생성해낸다
  3. L-tube 관(콧줄)이 걸리적 거려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4. L-tube 관이 빠졌을 경우 음식물이 폐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5. 콧줄(L-tube)을 장기적으로 할 경우 연하곤란 또는 연하장애가 올 수 있다

L-tube(콧줄)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비위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모든 부모 혹은 모든 보호자들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L-tube 부작용이 있더라도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위의 콧줄 부작용 때문에 콧줄을 해야 할 시기에 L-tube를 하지 않고 버티는 것은 병을 악화시키고 환자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무모한 행동입니다. 연하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L-tube는 언제든지 건강이 호전되고 나면 뺄 수 있다는 점 꼭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L-tube 콧줄 낀채 식사


저희 아아는 태어나 40일 정도 되었을 때 호흡곤란으로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검사받으면서 콧줄을 삽입했습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점차 호흡이 좋아졌고 하루빨리 콧줄을 빼고 싶은 마음에 콧줄을 낀 채 젖병에 분유를 타 분유병으로 수유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대실패였습니다. 콧줄은 비위관이 코에서 삽입되어 식도를 거쳐 위로 삽입되는 관입니다. 어린 아이라 아주 얇은 7인치 관을 사용했지만 체내에서는 굉장한 이물감을 느낍니다. 아이는 분유를 입으로 삼킬 때 혀를 이용해 목으로 넘겨야 하는데 식도에 있는 비위관이 걸려 분유를 삼키기 어려워했습니다. 일반인도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구토를 합니다. 어린아이도 비위관을 삽입한 채 입으로 분유를 삼키려 시도했지만 어려워했고 이내 모든 분유를 다 토해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콧줄을 낀 채 식사를 병행하다가 식사를 잘하게 되었을 때 콧줄을 빼겠다는 계획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연하 검사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조영제를 섞은 분유나 음식물을 환자에게 주어 음식물을 삼킬 수 있는지 없는지 과정을 X-선으로 실시간 관찰합니다. 이를 통해 연하곤란의 유무나 연하곤란의 기전을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 경우, 3개월 된 어린아이가 연하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분유에 조영제를 섞어 분유병으로 넘길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콧줄을 끼고 있어서 피딩백만 준비해온 저는 병원 주변 마트와 슈퍼를 찾아 해매며 젖병과 분유를 사와야 했습니다. 따라서, 연하검사를 하는 날은 콧줄을 하고 있더라도 꼭 젖병과 아이가 먹던 분유를 미리 준비하시어 아이가 연하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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